새로운 도전

살 빼는 방법 [1편] - "다이어트 시작"

수박 겉핥기. 2022. 3. 20.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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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 빼는 방법 [1편] - "다이어트 시작"

한동안 바쁜 회사일로 인해 자기 관리에 소홀했더니 바로 몸무게가 끝도 없이 늘어나게 되었다.

끊었던 야식과 술을 다시 먹었으며, 평소 꾸준히 1시간씩 걷던 운동마저 안 하게 되니 75kg에서 82kg까지 3달 만에 살이 불었다.

급격한 체중 증가로 인해서인지 충분한 수면을 가졌음에도 항상 어깨에 곰 한 마리를 엎고 있는 듯한 피로와 조금만 걸어도 숨이 차오르는 증상이 생겼다.

이대로는 안 되겠다 싶어 다이어트를 시작하기로 결심했다. 그렇다면 어떤 식으로 살을 뺄 것인지에 대해서 간략히 정리해보도록 하겠다.

■ 새로운 시작의 계획.

살을 빼기로 결심한 건 2022년 3월 20일이다. 새로운 시작을 하기 전 나의 몸 상태를 알려주겠다. 키 175cm, 몸무게 82kg. 어렸을 때 엘리트 체육인 코스를 조금 거쳤기에 살 속에 근육이 남아있을 거라 생각된다. 물론 내 생각이다.

시작 몸무게

살 빼는 방식은 전문가의 도움을 받기보다는 나만의 방법으로 살을 빼기로 결심했다. 이유는 출근 시간 아침 7시, 퇴근시간 저녁 9시에 가깝다 보니 어디 가서 누군가의 도움을 받기에는 시간적 여유가 부족하다.

내가 생각하는 목표치는 70kg으로 정하였다. 이유는 간단하다. 나의 전성기 시절 가장 멋이 있던 몸무게였다. 턱선이 살아나며 전체적인 비율이 가장 좋았었다. 물론 내 생각이다. 살을 뺀 후 정성기 시절의 비주얼이 돌아올지는 의문이다. 하지만 포기하진 않을 것이다. 혹시 아나? 복권 당첨이 될지.

이번 주 살 빼는 방법을 간단하게 공유하겠다.

1. 야식 끊기 및 술 끊기.
내가 살이 찐 가장 큰 원인이다. 이것만 잘 지켜도 초반에는 살이 쭉쭉 빠질 것이라 예상된다.

2. 하루 2시간씩 걷기.
따로 시간을 내서 걷기보다는 회사에서 쓸 때 없이 돌아다닐 생각이다. 직장 동료들이 열심히 일하는 줄 알고 착각할지도 모르겠다.

3. 바른 자세로 앉아있기.
살이 찌면서 의자에 앉는 자세부터가 삐뚤어졌다. 허리를 구부리고 앉아 있다 보니 배가 더 튀어나온 것처럼 보인다. 이 부분만 고치더라도 시각적 효과는 바로 나타날 것이라 생각된다.

4. 점심, 저녁만 먹기.
원래 아침을 잘 안 먹기는 했지만 하루 2끼를 목표로 식단 관리를 할 것이다. 그렇다고 한 끼에 먹는 양을 줄이지는 않을 생각이다.

5. 하루에 물 2리터 마시기.
살 빼는데 물 마시는 것만큼 효과적인 건 없다고 한다. 큰 물통을 가지고 다니면서 2리터씩 먹어보도록 하겠다. 참고로 성인 기준 하루 2리터 정도가 물 섭취 권장량이라고 한다.

 

■ 수박 겉핥기의 마무리.

시작 몸무게가 많이 나가기 때문에 첫 주에는 큰 효과가 있을 거라 예상된다. 물론 계획과 다르게 회식 또는 지인과의 술자리가 생길 변수가 있을 수 있지만 하루, 이틀 정도는 크게 상관없을 거라 생각한다.

전문가들이 볼 때 근력 운동 없이 이러식으로 살 빼면 살 처짐 및 건강에 나쁠 것이라 생각할 것이다. 나 또한 인정하는 부분이다. 근력 운동은 목표 몸무게까지 만든 후 시작할 계획이다. 괜히 무거운 몸무게로 잘못 근력 운동하다 몸 망가지는 게 더 걱정돼서 선택한 방법이다.

새로운 목표가 생겨 삶의 의욕이 용강로처럼 끓어오른다. 이제 나에게 어떠한 변화가 일어나는지 지켜봐 주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