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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숨은 명소를 찾아서 떠나는 여행 - 마비정 벽화마을

수박 겉핥기. 2021. 11. 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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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숨은 명소를 찾아서 떠나는 여행 - 마비정 벽화마을

주말 오후 가족과 함께 나들이 갈만한 곳을 생각하던 중 와이프와 연애시절 즐겁게 다녀왔던 마비정 벽화마을을 가기로 했습니다. 3년 만에 다시 가는 거라 어떻게 변해있을지 기대 반 설렘 반이었는데요. 자 그럼 오늘은 대구 나들이 가기 좋은 명소 중 한 곳인 마비정 벽화마을에 대해서 소개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위치.
주소: 대구 달성군 화원읍 마비정길 262-5.

찾아가는 방법.
※ 자차 이용 시.
위 주소를 검색하시면 되고 마비정 벽화마을 버스정류장 앞쪽에 무료 주차장이 있으니 주차하시면 됩니다.

※ 대중교통 이용 시.
달성 2번 버스를 타고 오시는 방법이 있습니다.
자세한 버스 운행 시간은 아래 사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버스 운행 시간표.


■ 마비정의 유래.

옛날 어느 한 장군이 마을 앞산에 올라가 건너편 산에 있는 바위를 향해 활을 쏘고는 말에게 화살보다 늦게 도착하면 죽일 것이라고 했다. 장군의 말이 떨어지자 그 말은 힘을 다해 달려갔으나 화살보다 빨리 가지 못하였다. 이 말은 죽임을 당하였는데 이를 본 마을 사람들은 말을 불쌍히 여겨 마을 사람들이 (마비정)이라는 정자를 세우고 추모하였다고 전한다.

예로부터 청도지역, 가창지역 주민들이 한양이나 화원시장을 다닐 때 말을 타고 가다 정자에 쉬어가기도 하고, 또한 물 맛이 좋아 피로가 쌓인 사람이나 말이 이곳에 물을 마시고 원기를 회복하고 빨리 달렸다 하여 말(마), 날(비), 정자(정)로 불린다.

■ 마비정 벽화마을 먹거리, 볼거리.

마비정 벽화마을 주차장 or 버스 정류장에 도착하면 오르막 길을 올라가면서 옛 시골 모습을 담은 벽화를 구경하실 수 있습니다.

골목을 따라 계속 올라가다 보면 추억의 장난감 및 추억의 뽑기 등 옛 추억을 느낄 수 있는 가게도 있고 농촌 체험 전시장과 음료를 판매하는 곳도 있어 힘드실 때 쉬어갈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있습니다.

틈틈이 포토존 구역이 있어 연인끼리 사진 찍고 추억을 남기기 좋겠다 생각이 듭니다. 마을 한 바퀴 둘러보는데 성인 기준 40분~1시간 정도 걸린다 생각하시면 됩니다.


■ 마비정 벽화마을 구경시 주의사항.

마을 골목이 좁기 때문에 차는 반드시 주차장에 주차하시기 바랍니다. 버스 통행 시 문제가 될 수 있어 보입니다. 마을 가정집 및 밭은 개인 사유지이기 때문에 함부로 들어가거나 하면 안 됩니다.

마음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는 곳이기 때문에 고성을 지른다거나 민폐스러운 행동은 자제하시기 바랍니다. 벽화에 함부로 낙서하는 행동 및 시설물을 훼손하는 행동은 하지 않으셔야 합니다.


■ 수박 겉핥기의 마무리.
와이프와 연애 때 왔을 때와는 조금 느낌이 다르긴 했지만 나름 가족과 같이 좋은 시간을 보내기에는 괜찮았습니다. 아이를 유모차에 태우고 구경을 했는데 마을 도로 경사가 가파르다 보니 조금 힘든 부분도 있고 위험한 부분도 있었던 거 같습니다.

아이가 크면 다시 한번 방문하여 같이 사진도 찍고 좋은 추억을 만들면 좋겠다 생각이 드네요.
다음에도 좋은 사람과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명소를 찾아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