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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수차량 구별법과 침수차량의 문제점에 대해서 알려드립니다.

수박 겉핥기. 2022. 8. 19.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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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수차량 구별법과 침수차량의 문제점에 대해서 알려드립니다.

최근 많은 폭우로 인해 침수차량이 많이 생겼다는 뉴스들을 보셨을 겁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침수된 차량들은 어떻게 처리될까요?

당연히 폐차가 되는 것이 원칙이지만 일부 악덕업자들은 이러한 차량을 상품화하여 판매를 해왔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침수차량을 구별할 수 있는 방법과 침수차량은 왜 구입하면 안 되는지에 대해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침수차량을 구별하는 방법

1. 보험개발원 사이트에 접속하여 구입하고자 하는 차량 번호를 입력하여 카히스토리 조회하여 보험 이력을 확인하는 것입니다. 카히스토리 내역을 보면 침수로 인해 보험처리를 받았을 경우 보험 이력이 남기 때문에 침수차량이었는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만 업자들도 이러한 부분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자차보험이 들어있지 않아 보험처리를 받지 않은 차량들만 중고차 시장에 내놓고 있습니다.

2. 전자제어장치(ECU)의 경우 청소가 쉽지 않아 부품 전체를 교체하는 게 일반적입니다. 이러한 부분을 이용하여 침수차량인지를 구별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차량 생산일자와 부품 제조일자가 많이 차이 날 경우 특별한 사고 이력이 없었다면 침수차로 의심해봐야 됩니다.

3. 시트 아래, 창문 틈 사이에 랜턴을 비추어 얼룩, 녹, 흙탕물 흔적이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업자들이 중고차 시장에 차를 내놓기 전에 이러한 부분을 디테일하게 청소를 하겠지만 사람이 하는 작업이다 보니 조금의 흔적을 남길 수밖에 없습니다.

 

4. 퓨즈박스 내부에 얼룩자국이 있는지와 퓨즈박스가 교체되었는지를 확인합니다. 일반적으로 퓨즈를 교체하는 경우는 있어나 퓨즈박스를 통째로 교체하는 일은 드물기 때문에 차량 생산일자와 퓨스 박스에 붙어있는 생산일자를 대조해서 차이가 많이 난다면 침수차량임을 의심해봐야 됩니다.

5. 에어컨 또는 히터를 틀어 곰팡이 냄새가 나는지 확인합니다. 업자들이 겉에 보이는 침수차 흔적은 깨끗이 지울 수 있으나 침수차 특유의 곰팡이 냄새는 쉽게 없애지 못하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으로도 침수차량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6. 안전벨트를 끝까지 잡아당겨 얼룩자국이 있는지 확인하는 방법입니다. 이 방법은 이미 많은 분들이 알고 있는 만큼 업자들 또한 안전벨트를 통으로 교체하는 경우가 있는데 안전벨트에도 생산일자가 붙어져 있기 때문에 차량 생산일자랑 비교해서 차이가 많이 난다면 침수차량이라 의심해볼 만합니다.

7. 트렁크를 열어 후미등 커넥터를 확인할 수 있는 옆면 커버를 열어 랜턴으로 내부를 비추어 녹이나 흙이 묻어 있는지를 확인해줍니다. 이 위치는 청소하기 나름 힘든 부분이기 때문에 침수차 흔적이 남아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침수차량의 문제점은 무엇일까?

1. 침수차량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이 바로 전자제어장치 부분입니다. 예전과는 달리 요즘 출시되는 차량들의 경우 전자제어로 작동되는 기능들이 많습니다. 침수로 인해 ECU, 각종 배선들이 침수되어 제 기능을 못하거나 최악의 경우 주행 중 차량이 멈추게 되는 상황까지도 올 수 있습니다.

2. 차량 침수 시 금속 부분에서 녹이 생기면서 부식이 일어납니다. 차량에는 수많은 금속들이 있는데 침수 후 초기에는 큰 문제가 없어 보이나 시간이 지날수록 녹이 생기고 부식으로 이어져 안전에 위협을 받는 상황이 발생됩니다.

여기서 잠깐!

일반적인 중고차 상사라면 사실 침수차량을 판매하지 않는다고 보시면 됩니다. 침수차량의 경우 차량 전문가들이 대충 둘러봐도 알 수 있기 때문에 언젠가는 침수 차였다는 것을 들키게 됩니다. 침수차 몇 대 팔고 그만둘 생각이 아니었다면 굳이 이분들도 추후에 있을 리스크를 안고 판매할 이유가 전혀 없기 때문입니다.

 

오늘의 결론

1. 일반적인 중고차 상사라면 침수차량을 판매하지 않는다.

2. 아무리 저렴하더라도 침수차량은 피하자.

3. 침수 차량은 아무리 잘 상품화를 시켜도 언젠가는 들통난다.